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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소화기 무용지물 대피가 최선의 선택

by EKdrhdqn 2023. 6. 14.

전기차 화재 소화기 무용지물 대피가 최선의 선택

전기차 화재 발생 도망쳐

 

 

전기차 소화기로는 화재를 진압할 수 없습니다. 운전자는 대피가 최선입니다. 끄려고 하지 말고 삼십육계 줄행랑이 먼저입니다.

 

한번 불이 붙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를 일반인이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생명에 치명적인 유독가스인 불화수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차에 불이 나면 즉시 차량 밖으로 나와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배터리로 불이 옮겨 붙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받을 때에도 배터리에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 바닥면에 물을 끼얹는 연습을 하곤 합니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흰색 연기가 나면서 약 5분 정도면 배터리에 불이 번지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동시에 불꽃이 발생합니다.

 

소화기로 전기차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는 용기 있는 마음으로 가연성 금속화재 전용인 D형 소화기를 구입하는 전기차 차주분들이 많이 있으신데 실제 배터리에 불이 붙을 경우 D형 소화기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나마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고 한다면 질식소화포로 자동차를 덮어 불길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차단시키는 것입니다.

 

 

질식소화포로 덮인 화재 전기차량은 약 1시간 정도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명심할 사항은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지 화재가 진압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300여 개 조각이 모여 만들어지는 전기차 배터리는 단 한 개의 조각이라도 불이 붙는 경우 주변 조각으로 불이 옮겨 붙는 '열 폭주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완전하게 방전되기 전까지 절대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방법은 물이 가득 채워진 침수조에 불이 붙은 전기차를 통재로 담근 다음 불이 꺼지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적어도 72시간은 소요됩니다.

 

 

그런데 개인이 침수조를 운영할 수는 없죠. 그래서 결론입니다. 전기차 화재가 났을 때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일단 도망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조치를 취하고 싶다면 전기차에 붙은 불이 배터리 쪽으로 옮겨가지 않게 차량 밑면에 물을 부어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질식소화포로 차량 전체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출처 : 창원소방본부 질식소화포 활용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

 

불을 끄는 업무는 119 소방대원 분들이 전문가 이기 때문에 이 이상으로 행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전기차 화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인 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호흡기에 자극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상기도에 출혈성 궤양과 폐수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되 조치를 취하고 싶다면 질식소화포 도포 내지 물을 차량 밑면에 뿌리는 것 이상의 행동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